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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의 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판장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연판장이 다소 생소한 단어이다 보니 이에 대한 뜻을 찾아보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정치권에서 주로 등장하는 연판장의 뜻과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연판장 뜻과 유래
반응형연판장(連判狀)의 유래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선시대에 관료가 문서를 작성하거나 혹은 상소문 같은 걸 올릴 때, 혼자만의 의견이 아닌 여러 사람의 의견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여러 사람이 함께 서명하는 게 있었습니다.
이런 '연명(連名)'이라고 불렀는데요. 연이어서 서명을 한다는 뜻입니다. 연판장은 이 연명에서 발전한 형태로, 여러 사람이 함께 연대해서 서명하는 문서를 뜻합니다.
연판장 형태와 용도
연판장은 일반적으로 한 줄로 여러 사람의 이름이 나란히 적힌 문서입니다. 이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동의하거나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나타내기 위함으로, 특정 사안에 대한 주장을 적고 그 밑에 동의하는 사람의 이름과 서명을 적는 방식이 많이 쓰입니다.
연판장은 주로 특정 사안에 대해 왕이나 고위 관리에게 청원할 때 사용되는 ‘청원’, 그리고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부당한 처우를 받을 때 이를 바로잡기 위한 탄원서 용도로 많이 사용되었는데요.
현대에 이르러서는 학문적, 사회적 문제에 대해 공동의 의견을 표명하는 형식의 ‘공동결의문’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 연판장 논란
국민의 힘에서 연판장 논란이 있었던 건 지난 3월인데요. 당시 총선을 앞두고 3.8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계 초선 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리며 나 의원을 압박해 출마를 접게 만들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를 ‘연판장’ 사태라고 불렀는데요.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후보에 반대하는 인사들이 세를 규합하기 위한 움직임을 두고 '제2의 연판장' 논란이 불거진 것입니다.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이 전날 다른 당협위원장들에게 한 후보 사퇴 회견에 동참할지를 묻는 연락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민의 힘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당규 34조를 거론하며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및 반대 여부를 묻는 행위는 선거운동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연판장 논란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연이어 서명해서 세를 규합거나 의견을 모으는 ‘연판장’. 힘없는 사람들이 권력자에게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좋은 의도로 사용되어야지, 정치 세력 간의 힘겨루기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지는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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